(주)경희테크
회사소개 제품안내 온라인문의 제품동영상 고객센터
고객센터
  공지사항
  자료실
 
 
 
 
  HOME  >  고객센터  >  공지사항
공지사항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코레일 “블랙박스 녹화 안 돼”…구로역 사고 원인 ‘미궁’ 빠지나
 글쓴이 : 행복이
조회 : 591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코레일 소속 노동자 2명이 서울 지하철 구로역에서 야간 작업 중 숨진 사고 당시 선로점검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숨진 노동자들이 타고 있던 모터카에 설치된 일부 블랙박스 카메라는 작동했으나 촬영된 영상에 사고 현장이 담기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은 이 때문에 사고 당시 정황을 파악할 수 있는 영상이 확보되지 않았다고 유족들에게 설명했다. 유족들은 차량이 운행하면 작동하도록 돼 있는 선로점검차량 블랙박스에 사고 당시 장면이 남아 있지 않다는 게 납득되지 않는다며 반발했다.
15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지난 14일 저녁 사고로 숨진 정모씨 빈소를 방문해 유족들에게 선로점검차량 블랙박스가 금천구청을 통과한 이후 녹화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 사장 등 사측은 (블랙박스를 조사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기록을 조작하거나 손댄 흔적은 없다’고 전해왔다며 녹화가 되지 않았다 한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설명에 따르면 사고가 난 선로점검차에는 2대의 블랙박스 카메라가 달려 있는데 각각 시스템 촬영용과 주행 촬영용이다.
모터카와 충돌한 선로점검차는 작업을 마친 상태라 시스템 촬영용 블랙박스가 꺼져 있었다. 다만 주행 촬영용 블랙박스는 정상 작동해야 했으나 기록이 남지 않았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도 선로점검차가 금천구청역을 통과한 이후 주행 촬영용 블랙박스에 녹화된 내용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코레일 직원들은 이날 정씨 빈소를 방문해 모터카 블랙박스 영상에서도 사고 장면은 없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사측이 모터카에 카메라가 앞뒤로 8개 달려 있었고, 이 중 4개가 작동 중이었는데 사망사고 현장을 비춘 카메라는 없어 당시 상황을 알 수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다고 전했다.
사측 설명에 따르면 사고 장면을 담은 영상은 없는 셈이다. 유족들은 차량이 운행하면 자동으로 촬영하게 돼 있는 블랙박스 영상이 없다는 설명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유족 A씨는 코레일은 (선로점검차) 블랙박스가 기록되지 않았다는 사실, 모터카에 블랙박스가 있다는 사실 등을 아예 말하지 않거나 뒤늦게 알려줬다며 ‘왜 그랬느냐’고 물었더니 ‘변호사를 선임하면 알려주려 했다’는 황당한 답이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돌아왔다고 말했다.
코레일 측은 한 사장이 빈소를 방문한 것은 사실이라며 설명 과정에서 여러 이야기가 오갔으나 아직 조사 중인 사안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오전 2시21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 9번 승강장 인근 선로에서 전차선 보수 작업 중이던 모터카가 옆 선로를 점검하던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모터카에 탑승해 작업하던 코레일 소속 30대 노동자 2명이 숨졌고 1명은 치료 중이다. 사고는 선로점검열차가 금천구청역을 출발한 지 6분여 만에 발생했다.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의 ‘8·15 통일 독트린’ 발표를 두고 나흘째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윤 대통령은 독트린에서 남북 당국 간 ‘대화협의체’ 설치를 제안한 바 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해 현재까지 북한의 공식적인 반응은 없다라며 북한의 반응에 대해 예단하지 않고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 대변인은 대통령께서 직접 구체적으로 북한에 대화를 제안한 것이고, 전제 조건 없는 대화 원칙을 분명히 밝혔다라며 또 실무급 대화 제안으로서 서로 부담 없이 상호 대화의 의사를 밝힌 만큼 북한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구 대변인은 최근 북한의 수해 피해를 언급하며 이런 상황들도 북한의 반응에 또는 태도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다만 단정하지 않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하면서 남북 당국 간 대화협의체 설치를 제안했다. 대화협의체에서 긴장 완화를 비롯해 경제협력, 인적 왕래, 문화 교류, 재난 및 기후변화 대응, 이산가족·국군포로·납북자·억류자 문제 등 인도적 현안 등을 다루자는 것이다.
그러나 남북관계 경색을 풀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는 언급하지 않아 형식적인 대화 제안이란 비판과 함께 북한이 호응할 가능성은 작다는 전망이 나왔다. 또 북한 ‘주민’에게 자유의 가치를 심어 통일을 이룬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외려 북한이 반발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도 지난 16일 브리핑에서 대화협의체 제안을 두고 북한이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이유를 놓고는 윤 대통령이 처음으로 제시했고, 모든 의제에 열려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기 때문이라며 북한 당국도 나름대로 미국 대선이라든지 여러 가지 상황을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은 최근 남측의 인도적 지원이나 대화 제안을 두고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북한은 앞서 지난 8일 정부가 수해 지원을 공개적으로 제안했을 때도 호응 여부를 직접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대신 적은 변할 수 없는 적, 한국 쓰레기들 등 남측을 비난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았다. 북한이 지난해 말 남측을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하는 등 남북 간 단절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