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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형사가 치킨 파는 영화, 뭐였지?” TV가 찾아준다···삼성 “맥락 파악하는 AI 제공”
 글쓴이 : 행복이
조회 : 307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형사들이 치킨 파는 영화 찾아줘. TV가 화면에 몇 개의 영화 제목을 띄웠다. 첫 번째 거 선택하고 1시간 뒤에 꺼줘. TV가 곧바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연결돼 영화 <극한직업>이 재생된다. 1시간 뒤 ‘꺼짐’ 예약도 등록됐다.
삼성전자는 22일 수원사업장 디지털연구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TV 기능들을 소개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TV가 사람의 말(자연어)을 이해하고 다양한 지시를 한 번에 알아듣는 ‘AI 음성 기술’을 공개했다. 손으로 리모콘을 조작할 필요 없이 TV에게 원하는 콘텐츠를 OTT 채널 등에서 찾아보라고 지시할 수 있다.
‘맞춤 화질’도 제공한다. 영화·스포츠·예능 등의 장르를 TV가 인식하고 그에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걸맞은 화질을 최적화해 준다. 게임을 즐길 때면 ‘오토 게임 모드’도 사용할 수 있다. AI가 게임 제목을 인식해 스포츠·슈팅 등 장르에 적합한 화질·사운드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과거의 저해상도 영상을 최대 8K급으로 선명하게 만들어주는 ‘AI 업스케일링’ 기능도 소개했다. 저해상도 영상에서는 사람의 머리카락 등이 잘 보이지 않지만, AI 업스케일링을 적용한 2024년형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8K 영상에서는 머리카락 올, 옷의 솔기 등이 또렷하게 보인다는 설명이다.
시각·청각장애인의 접근성도 높였다. ‘들리는 자막’이 대표적이다. 영상 내 텍스트를 AI로 검출해 음성으로 변환, 읽어주는 기능이다. 외장 카메라로 사용자 제스처를 인식해 자막 위치를 변경하거나, 수어 통역사 화면의 크기를 200%까지 키울 수도 있다.
AI가 적용된 TV는 집안 가전제품의 ‘지휘통제실’ 역할도 한다. 원격제어 애플리케이션 ‘스마트싱스’와 AI TV를 연동하면 가전·조명·커튼 등의 스마트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TV를 이용해 집안 공간별로 기기·조명을 켜고 끌 수 있으며, 온도·공기질·에너지 사용량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한 네오 QLED 등 프리미엄 TV 제품군을 위주로 고성능 AI칩을 탑재해 화질 보정, 음질 개선 같은 AI 기능을 적용해왔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AI TV를 구매한 고객에게 향후 7년간 새로운 AI 기능이 탑재된 타이젠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무상으로 지원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타이젠 OS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가전제품 운영체제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은 다양한 스크린들이 고객의 취향과 맥락을 파악해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개인의 사생활과 정보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퍼스널 AI’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바람아, 딸 보니까 좋냐?
20일 오후 충북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청주동물원 동물복지사가 야생동물 보호시설을 돌아다니는 수사자 ‘바람이’(20)를 보면서 웃으며 말했다. 야생동물 보호시설에서 10여m 떨어진 격리방사장에는 이날 수용된 암사자 한 마리가 갑작스러운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다.
이날 청주동물원에 이사 온 암사자는 2017년 바람이와 부경동물원의 한 암사자 사이에서 태어나 ‘바람이의 딸’로 불린다. 청주동물원 측은 ‘딸’을 뜻하는 영어 단어 ‘Daughter’의 앞글자를 따 D로 부른다. 아빠 바람이가 지난해 7월 부경동물원에서 청주동물원으로 옮겨지자 D는 아빠가 있던 실내사육장에 갇혀 지냈다. 이후 D도 청주동물원서 살게 해달라는 시민들의 민원이 이어졌다.
D는 지난해 11월 부경동물원이 폐업하자 임시수용을 위해 지난 5월 강원도 강릉의 쌍둥이동물원으로 옮겨졌다. 청주시는 이 암사자를 바람이와 함께 수용하기 위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D의 소유권을 지닌 부경동물원 측에 연락했다. 이후 부경동물원 대표가 D를 청주시에 기증해 이날 부녀 상봉이 이뤄지게 됐다.
청주동물원은 이날 오전 강릉 쌍둥이동물원을 찾아 ‘사자 이송작전’을 벌였다. D를 마취하고 철제 케이지에 넣은 뒤 차량에 태워 270㎞ 떨어진 청주동물원으로 향했다.
영상 25도를 유지할 수 있는 온도조절 장치가 탑재된 무진동 차량이 이송작전에 사용됐다.
김정호 청주동물원 진료사육팀장은 이동형 에어컨을 동원해 무더운 날씨에 급상승하는 D의 체온을 유지하는 등 건강 상태·스트레스 등을 세심히 살폈다며 D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차량의 속도를 시속 80~90㎞로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40분쯤 청주동물원에 도착한 D는 지난해 아빠 바람이가 머물렀던 격리방사장에 들어갔다. D는 10여분 넘게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털퍼덕 바닥에 누워 휴식을 취했다.
바람이 학대 사실을 알린 권세화 부산동물학대방지협회 복지국장은 이날 청주동물원에서 D의 이사를 지켜봤다. 권 복지국장은 좁은 실내사육장에서 생활하다 넓은 격리방사장을 거니는 D를 보니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 바람이는 D가 청주동물원에 온 것을 알았는지 암사자 ‘도도’(13)와 야생동물 보호시설을 돌아다니며 격리방사장을 물끄러미 바라보기도 했다.
바람이와 D의 부녀 상봉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 팀장은 D의 중성화 수술과 개체 대면·교차 방사·체취 적응 훈련 등을 거쳐 내년 3월 합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청주동물원에는 임상병리, 영상진단, 야생동물의학을 전공한 석박사급 수의사들과 경험 많은 사육사들이 사자·호랑이·늑대 등 66종 290마리를 돌보고 있다. 이곳에는 사육곰 농장에 갇혀 있다가 2018년 구조된 ‘반이’와 ‘달이’도 있다. 2014년 서식지 외 보전기관, 2021년 천연기념물 치료소로 지정됐고, 올해 국내 최초 거점동물원으로도 지정됐다.
청주시는 D의 이름을 지어주기 위한 공모를 진행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청주시를 동물복지 선도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